📉 미국 증시 9월, 왜 항상 하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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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하여/여러가지 이야기

📉 미국 증시 9월, 왜 항상 하락할까?

by 파도위의그래프 202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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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5년 차, 작은 습관에서 시작

제가 미국 주식에 투자한 지도 어느덧 5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좌를 켜놓고 주가만 바라보던 초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매달 월말마다 자산 현황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금액만 적는 게 아니라, 전월 대비 변화율(MOM), 손익 여부까지 정리해 두었죠. 이 작은 습관이 몇 년 쌓이고 나니, 어느새 제 나름의 투자 일기가 되었습니다.


📊 유독 9월만 힘들었던 기록

기록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재미있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다른 달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데, 9월만 되면 꼭 계좌가 시들었다는 점이었죠.

  • 2022년 9월: –1.80%
  • 2023년 9월: –4.01%
  • 2024년 9월: –0.85%
  • 2025년 9월(9/8 기준): +1.07%

특히 2023년 –4% 하락은 꽤 뼈아팠습니다. 괜히 9월이 다가오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계좌를 열 때도 긴장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더군요.


📈 S&P500도 같은 길을 걸었다

혹시 나만 그런 건 아닐까 싶어 S&P500 지수를 확인해 봤습니다.

  • 2022년 9월: –8.92%
  • 2023년 9월: –5.35%
  • 2024년 9월: +2.46%

결과는 제 기록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022년과 2023년은 시장 전체가 흔들렸고, 2024년은 지수가 플러스였는데도 제 계좌는 마이너스였습니다. 종목 구성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9월은 쉽지 않은 달”이라는 인상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 소위 ‘9월 효과’라는 이름

찾아보니 이 현상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바로 9월 효과(September Effect)라는 말이 있더군요.

  • 1950년 이후 S&P500의 평균 9월 수익률은 –0.68%
  • 같은 기간 상승 확률은 44%뿐
  • 최근 10년 평균은 –2% 수준
  • 또 다른 분석에서는 –1.1% 하락으로 집계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런 굵직한 사건들이 9월에 집중된 것도 떠올랐습니다. 시장도, 제 계좌도 비슷한 경험을 반복한 셈이었죠.


🧠 왜 하필 9월일까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있습니다. 세금 정산 때문에 매도가 몰린다, 기관이 3분기를 마무리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여름 휴가철 이후 불확실성을 크게 의식한다는 심리적 요인 등등. 저는 이런 분석들을 보면서 결국은 투자자들의 습관이 시장을 만드는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9월은 힘들다”라는 인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게 다시 기록으로 남는 거죠.


🧘‍♂️ 나만의 결론: 오르든 내리든 적립

이런 기록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9월만 되면 괜히 현금을 들고 싶어지고, 매수 버튼을 누르기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나는 오르든 내리든 정기적으로 적립한다.”

9월에 하락한다고 해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매달 정해진 금액을 투자합니다. 때로는 손실로 기록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꾸준함이 자산을 불려줄 거라 믿습니다.


📝 기록이 남긴 교훈

만약 제가 매달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면 이런 패턴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겁니다. 결국 투자에서 중요한 건 대단한 기술보다도, 기록과 습관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계절성은 정답이 아니지만, 반복된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나는 오르든 내리든 꾸준히 적립한다.”

여러분도 혹시 9월이면 계좌가 힘들었던 경험 있으신가요? 기록을 남겨두면 의외의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 결국 긴 호흡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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