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 기억에 9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첫 주까지, 저는 핸드폰으로 기사를 보며 ‘진짜 셧다운이면 시장이 하락하는 건가?’ 하고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헤드라인은 요란했지만, 가격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대표적 셧다운 때 S&P500이 실제로 얼마나 움직였는지 숫자로 정리하고, 이번 셧다운 흐름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셧다운, 숫자로 보면 생각보다 잔잔했습니다
역사적 평균을 보면, 셧다운 동안 S&P500은 대체로 보합~소폭 등락에 그쳤습니다.
카슨그룹 집계로는 셧다운 구간 평균 수익률이 약 +0.3%, 종료 후 12개월 평균은 +13% 정도로 요약됩니다.
시장의 소음은 무시하고, 실질적으로는 연준·실적 같은 ‘진짜 변수’가 정한다는 뜻이었죠.
사례별 S&P500 등락 한눈에
아래 수치는 “셧다운 시작일 종가 → 종료일 종가” 기준으로 단순 비교한 대표값입니다.
세부 집계에 따라 0.1~0.3%p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결론은 동일했습니다.
- 기간 영업일수 S&P500 등락률(시작 종가→종료 종가)
| 1976.09.30–10.11 | 10 | 약 –3.4% | 초기 예외 사례였죠 |
| 1979.09.30–10.12 | 11 | 약 –4.4% | 변동성 큰 구간이었습니다 |
| 1995.11.13–11.19 | 5 | 약 +1.3% | 짧고 반등으로 끝났습니다 |
| 1995.12.15–1996.01.06 | 21 | 약 +0.1% | 보합권 유지했죠 |
| 2013.10.01–10.17 | 16 | 약 +3.1% | 막판 신고가 회고가 있었습니다 |
| 2018.12.22–2019.01.25 | 35 | 약 +9~+10% | 연준·무역이 진짜 변수였죠 |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초창기 70년대 몇 차례를 빼면, 셧다운 자체가 대세를 바꾸는 ‘주인공’이 된 적은 드물었습니다.
종료 후 1~12개월 성과가 더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잦았고요.
왜 그럴까? 시장이 듣는 소음과 신호가 따로였기 때문이었죠
정부 일부가 멈춰도 필수 기능은 돌아갑니다.
연준은 독립적이고, 기업 실적은 예정대로 발표됩니다(아주 길면 일부 지표 발표가 지연되지만요).
그래서 단기 변동성은 생겨도, 방향은 금리·이익 사이클이 더 큰 변수였죠.
이번 셧다운(2025년 10월 시작)은 지금 어떤가
미 동부 기준 10월 1일 0시에 셧다운이 시작됐는데, 첫 주 시장 반응은 ‘놀랍도록 차분’하였습니다.
10월 1일~3일 사이 S&P500은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했고, 주중 마감가 기준으로도 소폭 플러스권을 지켰습니다.
10월 3일 종가는 6,715.79로, 주중 기준 보합(+0.01%)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셧다운 뉴스는 시끄러웠지만, 가격은 연준의 완화 기대와 실적 모멘텀을 더 듣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했죠.
다만 경계 포인트는 분명했습니다.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경제지표 공백, 일부 부처 운영 차질, 심리 위축이 누적될 수 있어 리스크 정도가 올라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포지션은 유지하며 시장을 지켜 볼 것입니다.
한 줄 결론
셧다운은 언론의 존재감에 비해 시장 영향이 대체로 제한적이었습니다.
변수는 ‘기간’이고, 방향은 결국 금리·실적이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공식이 통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