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탐지수를 제대로 해석하려면 먼저 7가지 지표 중 상단의 지표 3개 ‘가격 3축’을 한눈에 보아두는게 좋습니다.
차트 하나로 추세의 방향, 종목들의 체력, 시장의 조화 유무를 동시에 확인하면 해석의 노이즈가 크게 줄게되거든요.
저는 우선 3개 지표를 차례대로 보았습니다.
위에부터 S&P500 지수와 125일선 비교, 두번째는 52주 신고가·신저가 스프레드, 세번째로는 McClellan 볼륨합계지수를 보았죠.
아침마다 위→가운데→아래 순서로 1분정도 훑고 오늘은 '관망/예수금 준비/매수 실행' 셋 중 어느 단계인지 정리했습니다.
MARKET MOMENTUM
첫번재로 모멘텀 입니다.
S&P500 지수가 125일선 위로 가볍게 올라탄 날과, 125일선 아래로 멀리 떨어져 힘이 빠진 날의 체감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저는 이격도를 별도 보조지표로 띄워 추세 피로를 해석하였습니다.
선 아래에서 이격이 커질수록 반등 욕심을 접었고, 선을 회복해도 이격이 과하게 급등하면 한 박자 쉬었습니다.
모멘텀은 방향뿐 아니라 ‘과로’ 신호까지 알려주는 지표였습니다.
STOCK PRICE STRENGTH
다음은 주가 강도입니다.
52주 신고가가 늘고 신저가가 줄어들면 겉으로는 같은 상승이어도 느낌이 달랐습니다.
강한 종목이 바통을 이어받는지, 약한 종목이 탈락 중인지가 여기서 드러났습니다.
저는 신고가–신저가 스프레드를 바 형태로 보고, 전일 대비 변화만 확인했습니다.
스프레드가 전날 대비 이틀 연속 플러스로 돌아서면 '매도세가 진정되었다'라고 해석하였고, 반대로 시장이 반등 중인데도 신저가가 다시 불어나면 “질 낮은 반등”으로 해석했습니다.
STOCK PRICE BREADTH
시장폭은 합창이냐 독창이냐를 가르는 판이었다고 느꼈습니다.
McClellan 볼륨합계지수는 상승, 하락의 거래대금을 누적해 방향을 보여줍니다.
지수가 반등하는데 볼륨합계지수가 평탄하거나 하강중이면 소수 대형주가 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하강 후 횡보시 방향 전환을 특히 중요하게 봤습니다.
횡보후 위로 고개를 드는 순간이 ‘질 높은 회복’의 초입이 되는 경우가 잦았거든요.
종합적 해석
이렇게 셋을 모아서 보면 조합 해석이 쉬워졌습니다.
모멘텀이 낮아지고, 신저가 우위, 볼륨합계지수 하강이 동시에 나타나면 저는 그냥 관망만 했습니다.
반대로 모멘텀은 여전히 약해도 신저가 감소, 서메이션 하락 둔화가 겹치면 ‘예수금 준비’를 하였습니다.
여긴 빠르게 매수 하는 것 보다 제가 갖고있는 스프레드 시트를 열어 분할 계획만 업데이트했죠.
진짜 신뢰가 생긴 건 세 축이 동시에 고개를 들 때였습니다.
125일선 재돌파 시도, 신고가/신저가 스프레드 중립 이상, 볼륨합계지수 상향 전환이 겹치면 “진짜 반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반대로 가격만 튀고 강도·폭이 따라오지 않으면 “가짜 반등 의심”으로 다시 관망 하였구요.
저는 레버리지 스윙 매매시 가격 3축이 방향을 정하고, 공탐지수는 그 방향이 ‘시장 전체의 정서’와 맞는지 확인하는 느낌으로 운용하고있습니다.
공포 구간에서조차 가격 3축이 더 악화되는 날에는 관망을 좀더 하였고, 반대로 세 축이 동시에 회복을 시도하면 매수 버튼 대신 익절 시나리오부터 점검했습니다. 레버리지 매매는 더더욱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빠르게 수익을 낸다는 망상보다 오래 남는 쪽을 택했습니다.
핵심은 “가격이 먼저 말하고, 심리와 자금이 뒤에서 증언한다”는 순서를 잊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심리 2축입니다. 옵션의 풋/콜과 VIX가 어떻게 ‘익절 가속’ 신호가 되는지, 그리고 가격 3축과 어떤 해석으로 맞물렸는지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