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 2026년 2월 벳푸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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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 이야기/2026년 2월 후쿠오카 벳푸 여행

3편 : 2026년 2월 벳푸 4일차

by 파도위의그래프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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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에서의 마지막 날은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맞으며 노천탕에서 우아하게 시작해보려 했지만, 현실은 눈보라가 너무 거세서 잠깐 노천탕 맛만 보고 실내로 다시 피신했어요. 그래도 하얗게 변한 벳푸를 한 번 더 눈에 담고, 우미타마고 수족관에서 아이들과 깔끔하게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

하룻밤 사이 눈이 내려, 벳푸 시내와 산 능선이 ‘겨울 도시’로 바뀐 모습을 높은 곳에서 한 장에 담았습니다.
눈 덮인 지붕들 너머로 벳푸만이 보이면서, 도시에서 바다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풍경이에요.
시내부터 바다까지 한 프레임에 넣어, 눈 내린 벳푸의 스케일을 가장 넓게 정리한 사진입니다.
우미타마고로 가는 길이 막힌 틈에, 아무도 없는 눈 쌓인 놀이터가 유난히 고즈넉 하고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갈치가 수조에서 수직으로 서서 유영하는데, 그 움직임이 생각보다 신비롭고 우아했습니다.
붉은 물고기와 동굴 구조, 그리고 중심을 잡는 큰 물고기까지 구성이 완벽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관람 동선 중간에 이런 놀이 공간이 있어 아이들은 뛰어놀고, 저희 부부는 잠깐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바다사자 쇼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벤트라서, 저희 아이들이 집중하는 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실제 덩치와 존재감이 압도적이라 첫째와 저도 한동안 시선을 못 뗐어요.
벳푸에 오면 늘 남기게 되는 벳푸역 앞 기념샷은, 이번 여행의 엔딩컷으로도 딱 좋았습니다.
맑게 갠 하늘 아래, 벳푸역 앞

다음 목적지로는 후쿠오카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호빵맨 뮤지엄’ 이야기로 넘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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