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G라는 ETF가 사실 몇년전부터 눈에 들어왔었어요.
SPYM(구 SPLG) 만 매수하다가 SPYG을 눈여겨 보게 된 건,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였어요.
사람들은 이른바 SPLG는 "슈퍼엘쥐", SPYG는 "슈퍼약국"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니깐요.
“둘 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겠지” 하고 넘기기엔 궁금해서, 실제 편입 상위 종목이랑 비중을 한 번 직접 확인해 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포트폴리오 성격은 꽤 다르더라고요.
SPYG 상위 10개, 진짜 ‘성장주 바스켓’ 맞는지 확인해보기
SPYG는 S&P 500 Growth Index를 추종하는 성장 스타일 ETF예요.
실제 상위 10개 종목(2025년 11월 20일 기준)과 비율은 대략 아래 표와 같이 확인 가능합니다.
SPYG Top10 구성종목
| 순위 |
종목 |
비중(%) |
| 1 |
엔비디아(NVIDIA) |
13.73 |
| 2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6.85 |
| 3 |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
5.71 |
| 4 |
애플(Apple) |
5.02 |
| 5 |
브로드컴(Broadcom) |
4.62 |
| 6 |
아마존(Amazon) |
4.28 |
| 7 |
알파벳 A(Alphabet A) |
3.65 |
| 8 |
테슬라(Tesla) |
3.17 |
| 9 |
알파벳 C(Alphabet C) |
2.97 |
| 10 |
일라이 릴리(Eli Lilly) |
2.18 |
상위 10개만 봐도 느낌이 오죠.
엔비디아 한 종목에만 13%가 넘게 들어가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애플·메타·아마존·알파벳·테슬라까지 합치면 포트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미국 빅테크 + 성장 대표주에 몰려 있어요.
체감상 “S&P500 안에서 성장주만 선택하고, 거기에 엔비디아를 대장으로 앉힌 포트폴리오”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SPYM 상위 10개, ‘시장 전체 바스켓’ 느낌 확인
SPYM은 이름 그대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저비용 ETF예요.
기본 구조는 가장 전형적인 S&P500 인덱스 펀드라고 생각하면 되요.
마찬가지로 2025년 11월 20일 기준 상위 10개와 비중을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SPYM Top10 구성종목
| 순위 |
종목 |
비중(%) |
| 1 |
엔비디아(NVIDIA) |
8.06 |
| 2 |
애플(Apple) |
7.02 |
| 3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6.59 |
| 4 |
아마존(Amazon) |
3.96 |
| 5 |
브로드컴(Broadcom) |
2.80 |
| 6 |
알파벳 A(Alphabet A) |
2.79 |
| 7 |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
2.30 |
| 8 |
알파벳 C(Alphabet C) |
2.25 |
| 9 |
테슬라(Tesla) |
1.97 |
| 10 |
버크셔 해서웨이 B(Berkshire Hathaway B) |
1.62 |
상위 10개 종목 이름은 SPYG와 거의 겹칩니다.
다만 각 종목의 세세한 비중이 다릅니다. SPYM은 상위 10개 합쳐도 대략 40% 안팎이고, 나머지 60%는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에너지, 필수소비재 같은 다른 섹터가 넓게 깔려 있어요.
결론을 내리자면, SPYM은 “미국 대형주 시장 전체를 통째로 산 느낌”이 강하고, SPYG는 “그 안에서 성장 스타일 쪽으로 몸을 기울인 버전”이라는 차이가 생겨요.
같은 종목을 담았는데도 체감이 다른 이유
두 ETF를 나란히 놓고 보니까, 저는 이렇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 공통점
- 상위 10개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 테슬라, 브로드컴 등 ‘매그니피센트 7 + α’가 포트에 존재
- 차이점
- SPYG는 엔비디아 비중이 13%대, SPYM은 8%대 정도라 엔비디아 영향력이 훨씬 더 높음
- SPYG는 상위 10개 종목이 포트의 절반의 비율을 넘기는데, SPYM은 상위 10개 종목 비율이 40% 정도에 그치고 뒤에 깔린 섹터들이 더 두껍게 받쳐 줌
이러다 보니, 강한 강세장·특히 AI/빅테크 랠리가 나올 땐 SPYG가 더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성장주 조정이 크게 올 때는 SPYG가 SPYM보다 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SPYG는 인덱스라기보다는 성장 스타일 베팅 쪽에 더 가깝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결론
제 포트에 만약 SPYG를 편입 해서 정리한다면 대략 이런 느낌이에요.
은퇴 준비 및 아이 교육비 같은 돈은 SPYM 같은 S&P500 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에 맡기는 편이 더 마음이 편해요.
여기서는 굳이 성장 스타일을 따로 건드리지 않고, 그냥 “미국 경제 전체를 산다”라는 느낌으로 들고 가는 거죠.
단기 및 중기 성장 베팅 용도는 SPYG가 이쪽에 가깝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SPYG 비중이 너무 커지지 않게 선을 정해두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성장주가 너무 과열돼 보인다” 싶으면 SPYG 비중을 줄이고, 금리 피크아웃 + 성장주에 다시 바람이 붙는 구간에는 조금 더 들고 가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