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QQM 3억 몰빵 vs TQQQ 1억 + 달러RP 2억, 1년 시뮬레이션
본문 바로가기
돈에 관하여/여러가지 이야기

QQQM 3억 몰빵 vs TQQQ 1억 + 달러RP 2억, 1년 시뮬레이션

by 파도위의그래프 2025. 12. 23.
반응형

 

비교를 해보고 싶었던 이유

투자를 하다 보면 “레버리지는 상승장만 잘 타면 빨리 커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꼭 듭니다.
그런데 현실은 상승장이 ‘쭉’ 이어지는 게 아니라, 하락이 한 번 오면 끝이 아니라는 게 문제예요.
요즘 장을 보면 더 그렇습니다. -10% 빠졌다가 반등하는 척하고, 다시 -7% 밀리고, 또 회복하다가 한 번 더 꺾이는 식이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하락이 반복해서 오는 시장”을 만들어두고, 두 전략이 20년 동안 어떻게 달라지는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실험해해 보았습니다.

두 가지 비교 조건

CASE A: QQQM 3억 몰빵 + 매달 200만 원 추매
처음에 3억 원을 QQQM에 전액 매수하고, 이후에는 매달 200만 원을 상승, 하락 상관없이 무조건 추매 합니다.
20년 총 추가 납입이 4.8억으로, 총 납입 원금은 7.8억입니다.
그리고 큰 폭락이 오면 극소수는 겁나서 매도하거나, 추매를 1~2년 쉬는 경우도 확률로 아주 작게 넣었습니다.
CASE B: TQQQ 1억 + 달러 RP 2억 + 매달 200만 원은 RP로 입금
처음에 TQQQ는 1억만 매수하고, 2억은 달러 RP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매달 200만 원은 RP로 계속 들어온다고 가정해서, CASE A와 똑같이 총 납입 원금이 7.8억이 되도록 맞췄어요.
매수 규칙은 “고점 대비 낙폭이 커질수록 RP에서 더 많이 꺼내서 TQQQ를 산다”로 잡았습니다.
다만 레버리지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라 행동이라서 "패닉셀, 재진입 공백, 중도 포기" 같은 변수를 같이 넣었습니다.
현실에서는 이게 진짜 자주 나오니까요.
하락 빈도 설정

시장은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 또한 존재합니다.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아래 규칙을 고정으로 반복시켰습니다.

  • 10년에 한 번꼴로 -40~-50% 급락
  • 급락 뒤에는 바닥 대비 2배 이상 반등(그런데 반등 중에도 5~10% 재하락 2~3번 섞음)
  • 3년에 한 번꼴로 -20~-25% 조정 → 회복(고점 복귀) → 추가 상승
  • 1년에 두 번꼴로 -10% 이내 조정 → 반등(여기에도 종종 재하락을 섞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지수의 장기 평균 상승률이 연 15% 수준이 되도록, 경로 평균을 한 번 더 보정했습니다.
“폭락-반등”만 넣으면 숫자가 과하게 튀는 문제가 있어서요.

시뮬레이션 결과

파란 영역: 10%~90% 구간
주황 영역: 25%~75% 구간
파란색 굵은 선: 중위값(50%)

CASE A. QQQM 3억 몰빵 + 200만원 정기 적립 시뮬레이션

CASE A: QQQM 몰빵 + 월 200만 적립(총 납입 7.8억), 20년 후
중위값(50%): 80.1억
하위 10%: 31.5억
상위 10%: 201.7억
투입원금(7.8억) 대비 손실 확률(20년 말): 0.4%
한 번이라도 손절(전량 정리) 확률: 1.125%

CASE B. TQQQ 1억 +RP 2억 + 매달RP 계좌에 200만원 적립 시뮬레이션

CASE B: TQQQ 1억 + RP 2억 + 월 200만 RP 적립(총 납입 7.8억), 20년 후
중위값(50%): 11.4억
하위 10%: 7.48억
상위 10%: 39.16억
투입원금(7.8억) 대비 손실 확률(20년 말): 13.2%
한 번이라도 손절(전량 정리) 확률: 92.875%

숫자만 보면 “어? 레버리지 수익률이 너무 약한데?”라는 반발이 나올 만합니다.
저도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 처음엔 그렇게 느꼈어요.
그래서 왜 이렇게 나왔는지, 핵심 이유를 정리해 봤습니다.
 

왜 CASE B가 생각보다 부진하게 나왔을까?

첫째, 반복 하락(하락-반등-재하락)이 레버리지에 제일 불리합니다.
레버리지는 “오르기만” 하면 정말 빠르게 상승하지만, 같은 자리에서 흔들리기만 해도 계좌가 녹아내리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현재 시나리오는 일부러 그 횡보구간을 많이 넣었습니다.
둘째, RP가 안전장치이면서 동시에 ‘노출 제한’이 됩니다.
CASE B는 돈이 꾸준히 RP로 들어오고, 낙폭에 따라 꺼내 쓰는 구조라서 “상승장 풀노출”이 아닙니다.
즉, 마음은 편해지지만 TQQQ에 실리는 자금이 분산되면서 폭발력은 줄어드는 구조예요. 이건 의도한 설계이기도 합니다.
셋째, 심리 변수가 수익을 가장 크게 깎습니다.
이번 모델에서는 큰 낙폭에서 절반/전량 정리, 한동안 재진입을 못 하는 공백, 중도 포기를 반영했습니다.
여기서 한 번만 어긋나도 레버리지는 반등 초입을 놓치게 되고, 그 순간부터 결과가 “그냥 평범한 투자”로 바뀌어 버립니다.
실제로 이번 결과에서도 CASE B는 패닉셀이 발생하는 비중이 매우 높게 잡혔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현실과 가장 닮았다고 느꼈어요.

결론

이번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나서 제 결론은 더 단순해졌습니다.
레버리지 전략은 수익률 싸움이 아니라 “규칙을 끝까지 지키는 싸움”입니다.
QQQM 적립식은 하락이 반복되어 와도 ‘그냥 사면되는 구조’라서 완주가 쉽습니다.
반대로 TQQQ는 “현금이 있어도 못 쓰는 순간”과 “팔고 나서 못 들어가는 순간”이 너무 쉽게 생깁니다. 그 한 번이 복리를 끊어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코어는 결국 QQQM 같은 지수추종으로 가져가고, 레버리지는 하더라도 “재미로 감당 가능한 비중”에서만(전체 시드의 5% 내외), 규칙을 더 단단히 정해두는 쪽이 맞다고 봤습니다.
(덧: 이 글은 세금·환율·수수료·괴리율 등을 단순화한 장난감 모델이라, 실제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기보다는 ‘구조와 심리’를 보는 용도로만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QQQM 3억 + 200만원 정기적립 vs TQQQ 1억 + 2억 RP 중위값 비교 그래프

참고 : CASE A와 CASE B 중위값 비교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